최근 증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글과컴퓨터가 AI 소프트웨어 관련 주로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특히 1분기 별도 기준 실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AI 관련 사업의 확장과 함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글과컴퓨터의 일부 실적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를 보였으나, 이는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영업적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본업에서는 영업이익이 약 30%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제품에 대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본업의 성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와 오피스 2024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 달성 가능성이 높으며, AI 관련 서비스 출시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18일에는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하였고, 6월에는 문서 Q&A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연내에는 한컴 오피스에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는 국내 AI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AI 관련 사업 확장은 한글과컴퓨터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AI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컨텍은 우주산업 시장에서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우주 지상국 서비스 네트워크 설루션, 위성영상 데이터 처리 설루션, 위성영상 활용 설루션 등 네 가지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위성 데이터 올인원 통합 설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현재 시장에서 컨텍만이 제공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독점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무적 관점에서도 컨텍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매출은 65% 증가하였으며, 유동 비율과 부채 비율을 기준으로 볼 때 업계 평균보다 높은 재무 안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컨텍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향후 전망 또한 매우 밝습니다. 2023년 매출은 227억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704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27.7%를 목표로 하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정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다목적 실용위성과 차세대 중형 위성은 연내, 중소형 군집 위성은 내년 1분기에 발주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컨텍은 지상국 설계, 개발, 통합, 유지 보수 분야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관련 투자자들은 컨텍에 대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국내 첫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했습니다. 고착된 은행권의 구도를 흔드는 메기가 되라는 취지입니다. 대구은행은 사명을 바꾸고 자본 규모도 키워 경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어느 정도의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을지를 두고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전범진 기자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승인했습니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국내 9번째 시중은행입니다. 이로써 경상남북도와 수도권 및 광역시로 제한됐던 대구은행의 영업구역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채권시장에서 지방은행으로 분류돼 0.25% 포인트 정도 할인되던 발행금리도 정상화됩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내 경쟁을 촉진하겠다며 추진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정책이 첫 결실을 맺게 된 셈입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발맞춰 향후 5년 안에 7,0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하고, 3년 이내로 수도권과 충청, 강원도에 총 14개의 영업점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지역색이 강한 사명도 'IM뱅크'로 변경하되, 경상권에서는 대구은행의 이름을 사용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중입니다. 다만 대구은행이 당국의 기대처럼 은행권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대구은행은 은행의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총자산이 70조원대로, 4대 시중은행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은행 측도 이런 한계를 고려해 모바일뱅킹에 투자해 일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기업금융은 기업 밀집 지역에 집중해 영업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대구은행이)드디어 시중은행으로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방은행의 첫째에서, 시중은행의 막내가 된 대구은행. 시중은행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메기가 뚜렷한 족적을 남기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입니다. 한국경제TV 전범진입니다.